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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경제학] 분기 실적

기업 실적 발표는 일 년에 네 번, 3개월 동안 사업 경과를 주주들에게 보고한다. 대부분 비슷한 시기에 발표하기 때문에 이 기간을 어닝스 시즌(Earnings season)이라고 불린다. 투자자로서는 투자하고 있는 주식의 등락에 가장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 기업 실적이므로 보유한 주식의 실적 발표 날짜와 예상 수익 정도는 알고 있는 것이 기본이다.     일반적으로 기술주는 발표일 장 마감 후, 이외의 업종들은 개장 전에 발표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한 기업의 실적이 같은 업계의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다반사다.     지난주 반도체 업체 AMD의 실적 발표는 매출과 순익 모두 예상치를 상외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9% 정도 하락했으며 다른 반도체 종목도 동반 하락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5% 하락시켰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실적이 좋았는데도 주가가 하락하는 상황이 이해가 안 될 수도 있다. 주식은 미래의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분기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다고 해도 전망치가 충분치 못하면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 주식은 미래에 주가가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로 투자하기 때문에 실적 발표 후 경영진의 전망치가 주가의 등락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전망 수치가 주가에 주는 영향 때문에 일부 기업들은 아예 전망치를 발표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매출이 예상치보다 높게 나왔다고 해도 내용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한데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둬야 하는 것을 투자자가 미리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AMD 는 반도체 업체이고 AI의 대표적인 주자 엔비디아의 경쟁사다. 이런 이유로 투자자는 AMD의 매출 중 AI 부분이 어느 정도 성장하고 있는지에 가장 큰 관심을 둬야 한다. 애플사는 아이폰, 아마존은 클라우드 서비스 부분인 AWS가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처럼 투자자가 보유한 기업들의 주력 사업 부분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고 있어야 주가의 등락에 대비할 수 있다.     주가가 실적 발표 후 오른다면 특별히 고민할 것이 없겠지만 만약 하락한다면 주력 사업에 문제가 있는지 잘 살펴봐야 하기 때문이다.     월요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팔란티어 테크놀러지는 예상치에 대부분 부합하는 실적 보고에도 불구 전망치에 대한 실망으로 장외 거래에서 하락했다.     관심이 높은 종목임에도 경험이 많지 않은 투자자들은 팔란티어가 정확히 뭘 하는 기업인지 잘 알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충분한 지식이 있을 때 전망치에 대한 실망 매도세가 나한테는 기회일지 아닐지에 대한 결정을 할 수 있게 해준다.   ▶문의:(213)434-7787  김세주 / Kadence Advisors, LLC투자의 경제학 실적 투자자 실적 발표 실적 보고 기업 실적

2024-05-08

<뉴욕증시-주간전망> 대형 IT기업 실적 대기·GDP도 주목해야

<뉴욕증시-주간전망> 대형 IT기업 실적 대기·GDP도 주목해야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이번 주(25~29일)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애플, 아마존, 구글 모기업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이번 주 발표되는 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내 30%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그야말로 지수 전체의 향배가 이들 기업에 달린 셈이다. 다우지수에 편입된 캐터필러, 코카콜라, 머크, 보잉, 맥도널드 등 다우지수 내 3분의 1에 해당하는 기업들의 실적도 이번 주 나올 예정이다. 레피니티브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대략 84%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지금까지 나온 실적과 예상치에 근거할 때 3분기 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8%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주 후반 스냅의 실적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소셜미디어 기업에 대한 우려로 확대된 바 있다. 스냅은 애플의 사생활 보호 정책이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지난 22일 주가는 26% 폭락했다. 같은 날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주가도 각각 5%, 4% 이상 떨어졌다. 알파벳의 주가도 3%가량 약세를 보였다. 애플은 올해 4월 아이폰 운영체제(iOS)를 업데이트해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처음 실행하면 앱이 이용 기록이나 검색 활동을 추적해도 될지 이용자에게 물어 승인을 받도록 했다. 그동안 소셜미디어나 광고주는 이용자들의 사용 기록이나 검색 활동을 추적해 맞춤형 광고를 해왔으나 애플의 새로운 조치로 고객의 데이터를 더는 추적하기가 어렵게 됐다. 스냅은 4분기 실적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고, 투자자들은 이 같은 광고 매출 타격이 다른 소셜미디어 업체에도 영향을 줄지 주목하고 있다. 당장 25일부터 페이스북의 실적이 발표되며, 알파벳과 트위터의 실적은 26일에 나올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3분기 기업 실적의 성패를 가를 주요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만약 이들 기업에 대한 실적 실망으로 주가가 흔들릴 경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왔던 지수가 또다시 조정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 이번 주에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내구재 수주 등과 같은 주요 지표도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3분기 GDP 성장률 예상치는 연율 3.0%로 전분기 기록한 6.7%에서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9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2%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달에는 각각 0.3%, 3.6% 오른 바 있다. 성장률은 둔화하고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경우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고물가 상황)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질 전망이다. 10년물 국채금리에 대한 관심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1월 통화정책 회의가 가까워지면서 커질 것으로 보인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주 1.70%까지 올랐다가 주 후반 1.63% 수준으로 떨어졌다. 1.70%는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로 시장 참가자들은 국채금리가 3월 이후 최고치인 1.74%까지 갈 경우 주식 투자자들이 걱정해야 할 수준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3월 30일에 장중에 1.777%까지 상승했으며 이르면 이번 주 이 수준을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금리선물 시장에는 내년 말까지 2회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이 본격 시작되면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로 시장의 관심이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8% 올랐고, S&P500지수는 1.64%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1.29% 올랐다.   ◇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25일 10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페이스북, 킴벌리-클라크, HSBC 실적 -26일 8월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 8월 S&P /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10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 10월 소비자신뢰지수 9월 신규주택판매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비자, AMD, 텍사스인스트루먼트, 트위터, 3M, 제너럴일렉트릭, 로빈후드, 일라이 릴리, 하스브로, 록히드마틴 실적 -27일 9월 내구재수주 코카콜라, 맥도날드, 보잉, 제너럴모터스, 포드, 크래프트하인즈, 이베이, 할리 데이비드슨 실적 -28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Q3 국내총생산(GDP·예비치) 9월 잠정주택판매 10월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활동지수 애플, 아마존, 캐터필러, 컴캐스트, 머크, 얌 브랜즈, 길리어드사이언스 실적 -29일 9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Q3 고용비용지수 10월 시카고 구매자관리지수(PMI) 10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확정치) 셰브런, 다임러, 노무라, BNP파리바 실적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뉴욕증시 주간전망 실적 발표 실적 실망 기업 실적

202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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